[노트펫] 아빠가 TV만화를 못 보게 한다고 속상해진 허스키가 생떼를 부립니다. 녀석은 다시 만화를 볼 수 있을까요.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서 살고 있는 수컷 허스키 '블루(Blue)'는 한 애니메이션에 꽂혀 있습니다.
녀석은 호주의 어린이 TV만화 'Bluey'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좋아하는 마음이 지나친 나머지 4시간이나 이 만화를 봤다고 합니다.
이에 블루의 아빠는 가만있지 않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답니다.
지난 14일 블루의 가족이 틱톡 계정(@imbluethesiberiann)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Bluey'에 열중하고 있는 블루를 보여줍니다.
영상 초반에 블루는 아빠와 침대에 누워 'Bluey'를 여유롭게 시청하고 있는데요. 아빠는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대며 '쉿'이라고 하더니 블루 몰래 TV를 꺼버립니다.
한참 'Bluey'를 보고 있던 블루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아빠를 향해 짖습니다. 얼른 다시 TV를 틀어달라는 듯 칭얼거리는 블루.
아빠는 아이처럼 생떼를 부리는 블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나는 모르겠어"라며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합니다. 하지만 블루는 '거짓말!'이라고 외치듯 거세게 짖으며 항의(?)하는데요.
야속한 아빠는 "다시 TV를 켤 수 없어.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네"라고 거짓말을 반복하며 블루를 달래줍니다. 그러자 블루는 재차 짖으면서 아빠의 말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너는 4시간이나 저걸 보고 있었어. 더 이상 TV를 볼 수 없어"라며 단호하게 훈육합니다. 블루가 아무리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반항해도 소용없는 것 같네요.
해당 영상은 많은 네티즌의 호응을 얻었으며 18일 기준, 9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달성했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세상에, 너무 귀여워요", "TV를 다시 켰을 때 녀석이 어떻게 진정되는지 보여주세요", "말다툼하는 어린아이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