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태어나자마자 엘리베이터에 버려졌던 유기견들이 보호소에서 건강하게 자랐지만 한파 속 실외에서 버텨야 하는 신세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가을' '은행' '단풍'이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들은 지난 7월 30일 전남 영광군 도동휴먼시아 아파트의 한 엘리베이터에서 유기된 4형제였다.
발견 당시 이 강아지들은 태어난 지 1주일도 안 된 상태였다. 안타깝게도 한 마리는 세상을 떠나고 남은 세 마리는 영광동물보호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다행히 가을이, 은행이, 단풍이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랐다. 하지만 급격히 기온이 떨어진 어제(17일), 또 다른 위기를 마주하게 됐다.
영광군 유기동물보호소의 입양 홍보를 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가을이와 은행이가 실외 견사에서 떨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왔다.
설명에 따르면 당시 해당 지역에는 강풍주의보,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하지만 실내에 자리가 없어 마당에서 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기부받은 이불로 조금이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됐지만, 앞으로 다가올 겨울을 버티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가을이, 은행이, 단풍이는 모두 2024년생 믹스견이다.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인스타그램 계정(@yg.animal.rescue) 또는 영광군청 축산식품과(061-350-4616)로 문의하면 된다.
해당 유기동물들에 대한 공고는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남-영광-2024-00100, 전남-영광-2024-00097, 전남-영광-2024-00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