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여성이 집 물탱크에 들어간 왕도마뱀을 한 손으로 제압했다고 지난 22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India Today'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에서 뱀 포획 전문가로 활동 중인 아지타 판데이(Ajita Pandey‧여) 씨는 최근 인도 차티스가르주 빌라스푸르에 위치한 한 집을 방문했다.
당시 이 집에선 커다란 야생 도마뱀 1마리가 물탱크에 들어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는데.
현장으로 달려간 판데이 씨는 물탱크 속에 입수한 도마뱀과 조우했다. 녀석은 뱀목 왕도마뱀과에 속하는 '왕도마뱀(Mnitor lizard)'이었다.
왕도마뱀은 턱의 힘이 세고 날카로운 발톱을 지녔기 때문에 함부로 다뤘다가 크게 다칠 수도 있다. 뱀처럼 무서운 외관까지 지녀서 여러모로 다가가기 어려운 동물.
하지만 판데이 씨는 왕도마뱀이 별로 무섭지 않은 모양이다. 지난 16일 판데이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invincible._ajita)에 올라온 영상은 혼자 왕도마뱀을 상대하는 판데이 씨를 보여준다.
판데이 씨는 기다란 막대를 활용해서 왕도마뱀을 끌어 올리더니 한 손으로 녀석의 꼬리를 잡았다. 그러자 판데이 씨에게 잡힌 왕도마뱀은 격렬하게 반항했다.
녀석은 이리저리 몸을 흔들면서 판데이 씨를 2번 연속 물려고 했다. 하지만 판데이 씨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녀석의 꼬리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판데이 씨는 왕도마뱀을 포획했단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언니, 저는 무서워요", "용감한 여성"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은 "이건 너무 위험해요", "보호 장비를 착용하세요"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판데이 씨는 인도의 한 사무실에 출몰한 뱀을 혼자 상대하기도 했다.
지난 8월 파키스탄 매체 'Ary News'에 의하면, 판데이 씨는 사무실 모니터 뒤에서 발견된 뱀을 맨 손으로 포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