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매일 새벽 도넛 가게 앞에 줄을 서며 '오픈런(Pren Run)'을 하는 길고양이의 사연을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온라인미디어 보어드판다가 보도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길고양이 '오레오(Oreo)'는 지역의 유명 인사다.
녀석은 매일 아침 도넛 가게 앞에서 목격되곤 하는데, 제일 먼저 줄을 선 채로 문이 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지역 주민은 매일 아침 도넛을 사기 위해 가게를 방문하는데, 늘 오레오의 뒤로 줄을 서야 한단다.
해당 도넛 가게 관계자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는 오전 6시에 문을 엽니다. 이 손님 뒤로 줄이 시작됩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문 앞에서 가게를 들여다보고 있는 오레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우리 모두 오레오를 위해 음식을 준비해 둡니다"라며 "어떤 사람들은 날씨가 추워질 때 녀석에게 은신처를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가게에서 공개한 사진 속에서 오레오는 그토록 기다렸던 도넛을 얻어낸 모습이다.
매일 6시 전 가게를 방문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 번 도넛 맛을 본 오레오에게 그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주민들은 문 앞에서 기다리는 털북숭이 이웃을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 상황을 불편해하지 않는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줄을 설 줄 아는 매너 좋은 친구네요", "온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넛을 좋아하진 않지만 녀석을 볼 수 있다면 방문하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