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동물보호소에서 천만다행으로 새 가족에게 입양됐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보호소로 돌아오게 된 강아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 강아지는 올해 봄 경남 고성군에서 발견돼 고성군유기동물보호소에 입소했다.
당시 작고 귀여운 모습이 누군가의 눈에 띄어 다행히 새 가족의 품으로 입양 가게 됐는데. 하지만 불행은 한 달 만에 다시 찾아왔다.
고성군유기동물보호소에 입소한 동물들의 입양을 홍보하는 인스타그램 계정(@goseong_adoption)에 올라온 설명에 의하면, 이 강아지는 피부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입양된 지 한 달 만에 다시 보호소에 돌아왔다.
피부병은 치료를 통해 간단히 완치됐다. 하지만 순식간에 가족에게 버려진 강아지는 2024년의 마지막 달까지 홀로 보호소에 남겨진 신세가 됐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인형처럼 아이를 데려갔다가 다시 버린 사람 때문에 아이는 사회화해야 할 시기를 보호소에서 보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럼에도 강아지는 여전히 사람이 좋은지 더 만져달라고 애교부리고 늘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장난을 치는 모습이라고.
지금은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지만, 보호소 내 개체수가 늘어날수록 안락사의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강아지는 수컷으로 나이는 1살로 추정되며, 체중은 약 6kg이다.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경남 고성군유기동물보호소 인스타그램 홍보 계정(@goseong_adoption) D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