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부엌 냉장고에서 간식을 찾던 바이마라너가 아빠한테 딱 걸린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한 집에선 높은 IQ를 지닌 바이마라너가 살고 있다.
원래 바이마라너는 지능이 높고 훈련시키기 수월한 사냥견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너무 머리가 좋아서(?) 스스로 냉장고까지 연다는데.
바이마라너의 가족이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이상한 소리를 감지한 아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소리는 부엌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아빠는 소리의 근원을 파악하고자 부엌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냉장고 앞에 서 있는 바이마라너를 포착했다.
황당하게도 바이마라너는 냉장고를 열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었다. 짧은 시도 끝에 녀석은 기다란 주둥이를 이용해서 냉장고를 열었다.
목표를 달성한 바이마라너는 냉장고 안을 뒤지기 시작했다. 배가 많이 출출했는지 먹을 만한 음식을 탐색한 녀석. 아빠가 범죄 과정(?)을 똑똑히 지켜보고 있는데 전혀 모르는 눈치다.
결국 보고만 있을 수 없던 아빠는 녀석에게 냉장고를 닫으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녀석은 언제 사고를 쳤냐는 듯 태연하게 냉장고 문을 닫았다.
아빠가 집에 없었다면 완전 범죄(?)가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현장에서 적발된 바이마라너. 아빠를 바라보는 녀석의 얼굴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
머리 좋은 바이마라너의 말썽을 지켜본 네티즌은 "아무도 믿을 수가 없네요", "정말 똑똑하군요", "우리집 개는 아직 냉장고는 못 여는데 세탁기는 열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