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어미를 잃고 다른 양들에게도 외면당한 새끼 양을 품어준 다정한 강아지의 사연이 감동을 자아냅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한 틱톡 사용자(@harryemmel)가 공개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는데요.
영상에는 '사이먼'이라는 이름의 새끼 양이 등장합니다. 사이먼은 어미 뱃속에서 일주일 먼저 태어났는데, 안타깝게도 같이 태어난 형제와 어미는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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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겨진 사이먼은 무사히 살아남았지만, 다른 양들에게 거부당했다고 합니다. 어미 양들도 사이먼을 거부했고, 다른 새끼 양들도 사이먼과 놀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이먼에게 가족의 품을 내어준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농장에서 지내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디그비'였습니다.
평소에도 디그비는 농장의 새끼 동물들을 잘 보살피기로 유명했다는데요. 영상 속 디그비는 사이먼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이했고, 함께 뛰어놀며 금세 친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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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유일한 친구가 생겨 기쁜 듯, 작은 다리로 열심히 디그비를 쫓아다니는 사이먼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냅니다.
지난 17일에 올라온 이 영상은 지금까지 25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harryemmel Replying to @emma 🕷️ ♬ Who You Share It With - Layup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원히 사랑받고 보호받을 거야 사이먼" "동화책 이야기 같아요" "항상 웃고 있는 것 같아"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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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농장주는 "사이먼이 아직 허약한 상태라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돌보고 있다"며 "이 농장의 모든 동물들은 반려동물이기 때문에 사이먼도 계속 이곳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