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한 천재견이 몸 상태가 악화된 주인을 위해 매우 놀라운 행동을 보였다고 지난 23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News18'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서 살고 있는 수컷 보더콜리 '베일리(Bailey)'는 최근 집에서 몸이 좋지 않은 주인을 구했다.
베일리의 주인은 '기립성 빈맥 증후군(Postural Orthostatic Tachycardia Syndrome, 이하 POTS)'을 앓고 있어서 녀석의 도움이 매우 중요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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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S를 앓으면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러워지고, 심할 시 구토를 하거나 실신까지 할 수 있단다. 당시 베일리의 주인도 주방에서 볼일을 보다가 갑작스레 POTS가 발현된 듯하다. 다행히 주인의 곁에는 베일리가 있었다.
놀랍게도 베일리는 주인의 몸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훈련된 안내견이다. 녀석의 주인이 지난 10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한 영상은 주인의 상태가 나빠진 순간을 감지한 베일리를 보여준다.
영상 속에서 베일리는 주인의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서둘러 주인을 앉혔다. 이어 능숙하게 냉장고 문을 열어서 물통을 주인에게 가져다줬다.
베일리 덕분에 한숨 돌린 주인은 물을 마셨다. 그사이에 베일리는 가만히 있지 않고 무언가를 찾는 듯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러다 베일리는 오븐 근처에서 약통을 찾아냈다. 약통을 입에 문 녀석은 야무지게 주인한테 다가가 약통을 건넸다. 주인은 베일리가 갖다준 약을 물과 함께 먹었고, 베일리는 약을 다 먹은 주인을 바닥에 눕혔다.
영리한 베일리의 도움으로 주인은 바닥에 누워 녀석을 쓰다듬었다. 느닷없이 POTS가 발현됐지만 베일리가 곁에 있었기에 주인은 무사할 수 있었다.
베일리의 활약상을 지켜본 네티즌은 "정말 똑똑하구나", "신이 주신 선물이네", "너무 대단해요", "나는 이런 안내견을 본 적이 없어. 놀라워!"라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