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질투심이 폭발한 믹스견이 고양이를 견제하기 위해 엄마 등에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엄마 표정은 그리 좋지 않네요.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가 소개한 수컷 골든 리트리버 믹스견 '데럴(Darrel)'은 인간 엄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최근 엄마는 고양이가 자신의 등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는데, 시샘 많은 데럴은 그 장면을 보고만 있지 않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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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럴의 엄마는 이달 4일 틱톡 계정(@darrelthedoge)에 "데럴은 '내 차례'라고 말했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데럴의 엄마는 고양이 앞에서 허리를 숙이고 있습니다. 녀석이 등 위로 올라오는 묘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유도한 건데요.
똑똑한 고양이는 앞발로 엄마의 등을 누르다가 폴짝 안정적으로 등 위에 안착했습니다. 그때 이들을 지켜보고 있던 데럴은 솟구친 질투심(?)을 주체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고양이를 시샘한 데럴은 엄마와 고양이를 갈라놓기 위해 즉각 행동에 나섰죠.
자신의 커다란 덩치를 생각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엄마 등에 업힌 데럴. 녀석은 엄마에게 자신도 고양이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던 듯한데요.
그러자 놀란 고양이는 다른 곳으로 피했지만, 데럴을 억지로 업게 된 엄마는 몹시 당황했습니다. 엄마는 고양이보다 무거운 데럴을 감당하기 벅찬 듯 보입니다. 하지만 엄마를 차지한 데럴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죠.
고양이 견제 작전에 성공한 데럴. 녀석을 지켜본 틱톡 유저들은 "그 어떤 개보다 더 자부심을 느낀 데럴", "가장 귀여운 승자", "고양이가 할 수 있는 건 나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아"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