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여행작가이면서 뜀박질과 먹는 일에도 진심인 권기봉 작가께서 책을 보내주셨다. '대한민국 평화기행(최신 개정판)'이다. 이 책은 오래 전에도 권작가로 부터 받은 적이 있다. 또 보내주겠다고 해서 의아했는데, 받아보니 최신 개정판이다. 요즘같이 책이 안 팔리는 시대에 몇 년간 꾸준히 책이 팔리고, 또 개정판까지 찍어냈다니 반가운 일이다.
책 '대한민국 평화기행'은 권기봉 작가와 김진환, 한모니까 세 명의 필자가 대한민국 곳곳을 직접 답사하면서 발로 쓴 책이다. 현장에 스며있는 평화의 기억을 되살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이 기획하고 창비교육이 펴냈다.
'대한민국 평화기행'은 DMZ일원(인천 경기 강원)을 포함해 서울, 충청 호남, 부산 대구 영남, 제주 등 저자들이 직접 선정한 30곳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가운데 몇 곳은 나도 권기봉 작가와 함께 언론사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걸어본 적이 있는 곳이다. 권기봉 작가는 인문 역사 강사 겸 작가이다. 그의 글과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도시와 지역의 역사와 숨결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권작가의 책들이 그렇 듯이 이 책도 전국 방방 곡곡 직접 현장을 누비며 잊힌 평화의 흔적들을 찾아 복원낸 역사 인식이 담긴 실천적 답사기다. 권기봉 작가와 함께 한반도 평화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학자 김진환, 한모니까가 함께해서 훌륭한 '평화 교과서'를 탄생시켰다.
이번 최신 개정판은 2021년 초판 발간 이후 급격히 경색된 남북 관계와 12.3 비상계엄 사태, 나아가 글로벌 전쟁 위기 속에서 과거 국가폭력의 비극을 막고 화해로 나아갈 해법을 재확인하고자 기획됐다고 출판사측은 설명했다.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초판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최근의 국내외 정세와 답사징의 최신 정보를 반영하고, 문장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고 덧붙였다.
새로이 다음어진 이 책이 '평화의 길'을 걷는 이들 위한 '평화의 지도'로 잘 활용되기를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