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해피퍼피'/사진제공: 극단 '느낌' |
연극 '해피퍼피'가 오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해피퍼피는 이 시대에 잃어버린 감수성을 간직한 유기견 이야기이다.
유기견 아롱이는 서커스단에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연주견으로 인기를 누렸다. 서커스 사람들에 의해 자신의 새끼들을 강제 입양 보내면서 실의에 빠져, 연주할 수 없게 되자 서커스단을 나오게 된다.
이후 아롱이는 여기저기 떠돌다 만난 할아버지를 새로운 주인으로 만나 정을 나누지만,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리자 그의 딸에게 또다시 버려지게 된다.
아롱이가 할아버지를 다시 만날 희망으로 공원 벤치를 제집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해피퍼피는 극단 '느낌'의 서른일곱 번째 작품으로, 2인 연극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