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 인수공통전염병의 조기경보를 위하여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을 대상으로 한 질병 모니터링 사업을 오는 4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람에게도 감염이 될 수 있는 동물 질병들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검사목표는 연간 1,000마리로 반려동물 500마리와 유기동물 500마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실시할 계획이며, 각 자치구별로 각 40마리(반려동물 20마리, 유기동물 20마리)씩, 연간 1,000마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반려동물질병 모니터링’은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에 대하여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 브루셀라, 얼리카이증, 라임병, 아나플라즈마, 심장사상충 등의 발생을 모니터하여 방역계획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세계적으로 유행되어 많은 인명피해를 낳았던 에볼라나 메르스 같은 감염병이 동물에서 기인하여 사람에게 감염되었던 대표적인 질병으로, 최근 10년간 발생한 신종질병의 70%가 이런 동물유래의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이렇게 반려동물 질병모니터링을 통하여 얻은 정보를 매년 동물방역 계획에 활용하고 있으며, 나아가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위해요인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힘쓰고 있다.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반려동물의 건강이 시민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께서는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의 광견병 예방접종 등에 관심 갖는 한편, 동물을 키울때는 유기되는 일이 없도록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시민의식의 발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궁금한 사항은 아래의 자치구별 가축방역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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