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 일본 교토 우지시(京都部 宇治市)에는 냥이만 맡길 수 있는 호텔 '애니'(アニ-)가 있다.
한적한 주택가의 양지 바르고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조용하고 햇볕 잘 드는 곳 좋아하는 고양이. 호텔에 맡겨졌다해도 때로는 베란다에 데리고 나가 바람도 쐬어주고 싶다. 답답한 케이지 안에만 있지않고 마음 내켰을 때 슬슬 다른 냥이들과도 놀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곳은 대표는 마치 자신의 고양이들을 돌보듯 해주길 바라는 집사들의 바람을 담아 애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바깥 공기와 접할 수 있는 베란다에 철조망도 설치해 놓았다.
펫 호텔 치고는 일반 가정과 비슷한 분위기의 편안하고 쾌적한 곳이다. 발코니에 나와 있는 냥이들 모습이 매우 행복해 보인다.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오는 실내도 장점이다.
이 호텔은 또 교토의 동물보호단체 '세컨드 찬스 '와 손잡고 입양부모 모집에도 참여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2,3마리의 보호고양이들이 새 입양처를 기다리는 중이다.
요금은 보통의 케이지가 하루 3000엔, 캣타워가 들어 있는 큰 케이지는 4000엔이다.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픽업 서비스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