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관내 각종 반려동물 관련 기관과 손잡고 구를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관악구는 지난 28일 관악구청에서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서울시 수의사회 관악구분회, 주식회사 마미닥터와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정책 마련을 위한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또 동물학대 방지와 동물 구조·보호활동과 반려동물의 유기·유실 방지와 입양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생명존중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 제고와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 등도 참여하게 된다.
오는 6월부터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교수진 및 수의사, 동물보호시민단체 강사 등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동물보호 교실' 등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동물매개활동 자원봉사자 교육, 독거노인·한부모가정 자녀들을 위한 동물매개 봉사활동 등 사람과 동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동물매개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반려동물팀을 신설해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좀 더 나은 문화를 확산시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더 행복해지고 옆에 사는 이웃이 불편을 겪지 않고 더불어 웃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