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밖에 나가려는데 문 앞에 큰 개가 있는지 나가 봐 주세요.”, “집안에 바퀴벌레가 완전 크다. 여자 혼자 사는데 도와주세요.”,
지난 1년간 인천지역 119로 접수된 54만 여건의 전화신고 가운데 어이없는 ‘황당 신고 베스트 10’에 꼽힌 내용들이다.
이와 함께 “남자친구에게 전화 한 통 부탁드려요. 번호 알려줄게요.”, “배우 안성기 씨 있죠. 바꿔줘요. 얼른.”, “등을 많이 다쳤는데, 병원비하게 10만원만 보내줘요.” 등과 같이 황당한 신고 내용도 꼽혔다.
인천소방본부는 올바른 119 신고문화 정착을 위해 ‘황당 신고 베스트 10’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준태 119종합방제센터장은 “이처럼 황당하고 무분별한 신고 때문에 긴급한 환자에게 소방력이 집중되지 못한다.”며 “올바른 119 신고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