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번식장 종사자들이 24일 국회 앞에서 편파방송 규탄 및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집회는 주최측 추산(오전 11시 기준) 대략 1300명 가량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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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업계를 필두로 펫샵과 미용, 그리고 일부 농장과 관계돼 있는 수의사들이 참여했다.
번식업 종사자들은 60대 이상이 전체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이 거리로 나온 것은 지난 2001년 60일령 강아지 판매 제도 도입 이후 1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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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편파방송 중단'과 함께 동물보호법 개정에 참여 기회 제공, 번식장의 현실에 맞는 반려동물 전문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보영 반려동물총연합회 사무총장은 "1000명의 번식업자 중 990명은 애정을 갖고 개를 번식시키고 있다"며 "우리들 전부를 범죄집단으로 모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이번 강아지공장 논란을 계기로 한층 반려동물인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바꿔 나가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동물보호법 개정 논의에 생산의 최고 전문가인 우리들도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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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들의 집회가 진행되는 사이, 국회 앞 정문에서는 동물호보단체 회원이 1인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