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트위터에 올라온 도베르만 핀셔와 코브라 4마리의 사진. |
인도에서 도베르만 핀셔 경비견이 주인의 집에 접근한 맹독성 산코브라 4마리와 싸워 모두 막아내고, 끝내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 영자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1일 인도 동부 오리사주 가자파티 지역 세바크푸르 마을의 한 가정에 산 코브라 4마리가 접근했다. 하지만 경비견이 이 집을 지키고 있었다.
이 경비견은 코브라 4마리와 4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4마리를 모두 죽였지만, 몇 분 뒤에 코브라의 맹독 때문에 숨을 거뒀다.
이 경비견의 주인 디바카르 레이타는 기자에게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최고의 희생을 했다”며 “그의 영혼이 편히 쉬도록 기도하고, 죽을 때까지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충성스러운 경비견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마을 주민 수백 명이 조화를 놓고, 도베르만 핀셔의 영웅적인 행동에 존경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