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 개도 역시 사람처럼 신진대사에 의한 낡은 각질이 벗겨져 떨어져 나간다. 비듬이 생긴다.
소량의 비듬은 괜찮다. 체질적으로 비듬이 생기기 쉬운 개도 있지만, 너무 많은 비듬이 있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지도 모른다.
일본의 펫정보사이트 페티(petty.jp)에서 개 비듬의 원인과 대책을 소개했다.
1. 건조한 공기
겨울엔 난방기구를 자주 사용한다. 실내 난방은 개의 피부가 건조해져 비듬이 많아질 수 있다.
가습기 등을 사용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자.
2. 스트레스
개는 긴장하거나 스트레스가 있어도 비듬이 생긴다.
무언가 스트레스를 주진 않았나 살펴보자.
3. 개와 맞지 않는 샴푸나 사료
샴푸가 개와 잘 맞지 않아도 비듬이 생길 수 있다.
개의 피부는 아주 민감하므로 애견에게 맞는 샴푸를 사용하자. 당연 사람용 샴푸는 절대 금지.
사료가 맞지 않아 생기는 불순물을 체외로 배출하기 위해 비듬이 생길 수 있다.
사료를 바꿔보는 것이 좋다.
4. 피부병
진드기 등에 의한 피부병일 수가 있다.
비듬과 함께 심한 가려움, 피부가 붉어졌을 땐 피부병일 가능성이 있다.
동물병원에 가보는게 좋다.
비듬 샴푸는 전문가 상담으로
비듬은 샴푸로 치료될 수 있을까?
비듬이 생기면 지저분하다는 생각에 샴푸횟수를 늘리고 싶어진다.
그러나 개는 너무 샴푸를 자주하면 피모의 유분을 잃게 된다. 그래서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져 비듬이 많아 질 수 있다.
퍼그나 불독 등 지루성 피부의 개들은 여름에 피부병에 걸리기가 쉬우니 자주 샴푸해 주면 좋다. 품종에 따라 샴푸 횟수는 달라진다.
잘 모를 땐 단골 수의사에게 상담해 보면 좋다.
피부가 약해진 개의 경우는 저자극성의 샴푸를 사용해 보자. 동물병원에 상담하면 애견의 피부에 맞는 부드러운 샴푸를 추천해 준다.
샴푸시 샴푸액이 피부나 피모에 남지 않도록 잘 헹구어 낸다. 샴푸가 남아있으면 피부의 상태가 악화되는 일이 있다.
또 샴푸한 후 털을 드라이어로 꼼꼼히 말려주자. 젖어있는 채로 방치해 두면 비듬, 피부병의 원인이 된다.
빗질로 비듬 체크를
매일의 브러싱으로도 비듬 양이나 피부의 상태를 알 수 있다.
혹시 비듬의 양이 많아졌다고 생각될 때는 샴푸를 바꿔보거나 사료를 바꿔보자.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짐작되면 개선해 주도록 하자.
그래도 많은 비듬이 장시간 계속되고 붉게 변했을 때는 단골 수의사와 상담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