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렵하게 생긴 사냥개 휘펫과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태생 ‘코튼 드 툴리어(코통 드 툴레아르)’를 보고 말티즈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벳스트리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똑같이 생겨서 헷갈리는 견종 14종을 비교했다. 짝을 지어보면 7쌍이 된다.
- 1.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패니얼과 웰시 스프링어 스패니얼
둘 다 사냥개지만, 잉글리시 스프링어는 장난기 넘치고 혈기왕성한 반면에 웰시 스프링어는 침착하고 느긋하다.
잉글리시는 검은색과 흰색, 적갈색과 흰색 또는 세 가지 색이 섞인 긴 털을 자랑한다. 하지만 웰시의 털은 짧고, 붉은 색과 흰색을 띤다.
- 2. 휘펫과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휘펫과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둘 다 뛰어난 시력을 갖춘 사냥개다.
휘펫은 밀렵꾼의 사랑을 받은 탓에 영국에서 가난한 사람의 그레이하운드로 알려졌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그레이하운드 미니어처로 불리는 토이견으로, 휘펫보다 작다.
털이 얼룩덜룩한 휘펫은 있지만,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단색 털만 가졌다고 한다.
- 3. 그레이트 피레니즈와 쿠바스
둘 다 대형 목축견으로, 헝가리산 쿠바스는 흰 털을 자랑한다. 하지만 프랑스산 그레이트 피레니즈는 쿠바스보다 조금 더 크고, 흰색 털에 회색, 적갈색, 황갈색 등 얼룩을 가진 경우가 있다.
- 4. 말티즈와 코통 드 튈레아르
둘 다 비숑 계열이다. 하지만 코통 드 튈레아르는 더 크고, 튼튼하다. 반면에 말티즈는 토이견이다.
-
- 5. 미니어처 핀셔와 맨체스터 테리어
둘 다 검은 털에 갈색 얼룩이 있지만, 미니어처 핀셔의 경우에 붉은색이나 고동색 얼룩을 가졌다는 점이 다르다.
걸음걸이도 다르다. 토이견인 미니어처 핀셔는 발을 높이 들고 걷는 반면에, 테리어종 사냥개 맨체스터 테리어는 부드럽게 걷는다.
- 6. 알래스칸 맬러뮤트와 시베리안 허스키
스피츠종이란 공통점이 있지만, 맬러뮤트가 허스키보다 더 크다. 둘을 구분하기 쉬운 방법은 눈동자 색을 보는 것이다. 허스키는 푸른 눈동자를 가졌지만, 맬러뮤트 눈동자색이 푸른색인 경우는 없다.
- 7. 콜리와 셔틀랜드 쉽독
둘의 차이점은 크기다. 셔틀랜드 쉽독은 ‘미니어처 콜리’라고 불릴 정도로, 콜리보다 덩치가 작다. 셔틀랜드 쉽독의 대가리는 짧은 반면에, 콜리는 길고 가느다란 주둥이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