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에도 펫시터 업체가 꽤 많이 생겨났다.
인터넷 상에는 개인 펫시터들이 SNS 등을 통해 홍보하기도 한다.
'펫시터 자격증'이란 것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반려동물관리사'와 같은 자격증을 가진 이들이 펫시터로 일하는 데 좀 유리하다.
일본의 펫시터 사정은 어떨까.
펫을 돌봐주고 수고비를 받는다고 해서 꼭 자격증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한다.
그러나 펫시터로서 독립 개업을 하는 경우엔 제1종 동물취급업에 의한 등록신청과 허가가 꼭 필요해 진다.
만약 펫숍 등에서 반 년 이상 펫시터로 실무경험이 있다면 따로 펫시터 자격이 없어도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엔 따로 자격이 필요하다.
펫시터 자격증을 얻는 위해서는 '펫시터 자격증 스쿨'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열리는 강좌, 통신강좌를 받고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론과 실기를 공부하는데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니다.
일본에서의 펫시터란 보통 주인 없는 남의 집에 들어가 남의 펫을 돌보아야 하는 일이다.
펫호텔에 맡기는 방법도 있지만 그 보다는 펫을 위하는 방법으로 펫시터에게 맡기는 것을 선택한보호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펫시터가 확실한 단체에 소속돼 자격증을 갖고 있다면 보호자는 좀 더 안심이다.
일본에서도 법률상 펫은 '물건'으로 취급되고 있다.
펫을 돌보다보면 피치못할 사고도 생길 수가 있는데 물건이 고장난 정도의 보상 밖에 받지못해 보호자를 당황하게 한다.
이때 어떤 단체(업체)에 소속돼 있으면 트러블이 생겼을 때의 해결도 좀 더 쉬워진다.
이럴 때를 대비해 펫시터가 되면 '펫시터 보험'에 가입하기도 한다.
또 전속의 변호사를 둔 업체는 보호자에게도, 펫시터에게도 든든하다.
그래서 일본의 펫시터는 단체에 소속돼 있는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NS 상에도 개인 펫시터 보다는 거의 업체가 홍보를 하고 있다.
일하는 내용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와 거의 같다.
구체적인 요금은 펫의 종류, 보호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달라진다.
사료나 화장실 청소, 산책시키기 추가 등에 모두 요금이 자세히 분류돼 있다.
노령견이 늘어난 탓인지 간호코스가 준비된 곳도 많다.
애견 이외에 새, 햄스터, 토끼 돌보기도 물론 된다.
숙박 코스나 24시간 시팅 코스를 이용할 경우 요금이 꽤 비싸다. 24시간 펫시팅의 경우 우리돈으로 40만원이 넘었다.
펫시터를 마친 후에는 보고서를 이메일 등으로 제출한다.
법률상 물건으로 취급된다지만 펫 돌보기는 생명을 돌보는 일이다.
펫호텔에서 불안해 하는 펫을 위해 펫시터를 이용하는 보호자가 마음 놓고 부탁할 곳이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