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구조된 점박이물범 ‘복돌이’가 최근 4개월간의 야생 적응훈련을 마치고 야생으로 돌아갔다.
해양수산부는 복돌이가 건강과 야생성을 완전히 회복함에 따라 25일 점박이물범 국내 최대 규모 서식지인 백령도 물범바위 인근에서 방류했다.
복돌이는 지난 2011년 5월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탈진한 상태로 구조된 후, 지난 5년간 제주 지역 수족관에서 보호받았다.
ⓒ노트펫 '구조 당시의 복돌이'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
복돌이가 방류된 백령도는 점박이물범 300여 마리가 살고 있어 야생무리와 어울릴 기회가 많고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접근이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연영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복돌이는 결국 수족관이 아닌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판단 하에 방류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방류한 태산이·복순이도 야생에서 건강하게 잘 살고 있어 복돌이도 백령도에서 잘 적응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