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오는 24일부터 9편 상영
최신작 '개훔방' 고전 '하치이야기' 등
ⓒ노트펫 |
반려동물을 주제로 하거나 비중있게 다룬 영화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4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파크KOFA에서 "견공 특집: 레디 액션! 멍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봄방학 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견공 영화 9편이 무료로 상영된다.
상영관이 없어 관람 기회가 적었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2014)을 포함해 '벨과 세바스찬'(니콜라스 배니어, 2013), '아티스트'(미셀 하자나비시우스, 2011년)까지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 프랑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개봉한 개훔방은 최근 평단과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상영관을 확대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휴먼코미디 영화이다.
'벨과 세바스찬'은 아름다운 알프스를 배경으로 유기견과 소년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로 세실 오브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프란켄위니'는 과거 실사 영화로 제작했던 프랑켄위니를 애니메이션 버전으로 만든 작품으로 흑백 3D 영화인 것이 특징이다. 천재 과학소년 빅터와 무덤에서 부활한 강아지 '스파키'의 오싹 뭉클한 모험을 그려낸다.
'견공 아카데미'인 골든칼라어워즈를 수상한 '아티스트'는 흑백 무성영화로 영화 속에는 주인공 조지의 반려견 '어기'가 등장하며 늘 주인과 함께하며 웃긴 장면을 연출한다.
옴니버스 영화 '미안해, 고마워'는 때로는 아빠처럼 돌봐주고, 때로는 친구가 되어주고, 때로는 동생처럼 졸졸 따라다녔던 반려견들과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주인들과의 훈훈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4편을 담아낸 영화이다.
'말리와 나'는 주인공 제니와 존이 결혼 후, 아이를 가지는 것에 집착하는 아내 제니를 위헤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사오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영화로 시작부터 끝까지 서로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담은 훈훈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8마리의 썰매견이 등장하는 '에이트 빌로우'는 실제 남극에 조난당했던 썰매견 8마리의 175일간의 생존 과정을 담은 감동적인 작품이다. 남극에 남겨진 썰매견들이 자신들의 주인인 데이비스가 돌아오기 전까지 배고픔과 추위를 이겨내며 생존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어릴 적 추억의 만화 제목으로도 친숙한 '플란다스의 개'. 영화 '플란다스의 개'는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나는 '강아지 연쇄 실종사건'을 다룬 코미디 영화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반면 반려동물 학대라는 씁쓸한 현실세계도 그려낸다.
1987년 개봉한 '하치 이야기'는 일본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기차역으로 항상 주인을 마중나가던 개 '하치'가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주인과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떻게든 집을 탈출해 주인과 만나던 기차역을 죽기 전까지 찾아가는 하치의 모습을 담아내는 감동적인 영화이다.
언제나 우리 곁을 든든히 지켜주고 웃음을 주는 반려견, 이들이 우리들의 일상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도 등장해 기쁨과 놀라움 그리고 감동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cine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료입장권 구매는 현장 발권과 인터넷 예매의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며, 현재 한국영상자료원, 맥스무비, 티켓링크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다.
티켓발권 안내는 홈페이지(http://www.koreafilm.or.kr/cinema/intro.asp)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153-207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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