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 이미 수많은 SNS 스타를 탄생시킨 시바. 글로벌 개의 반열에 오른 시바가 일본 내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판매업체 아이리스 오야마가 자사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사이트에서 지난 11월20일까지 한 달 동안 967명을 대상으로 인기 견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시바는 2위를 차지한 치와와보다 두 배 가량 인기가 높았다. 2위 치와와에 이어 3위는 토이푸들이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미니어쳐 닥스훈트와 포메라니안, 6위는 파피용이 올랐고, 시츄, 래브라도 리트리버, 골든 리트리버, 웰시코기가 그 뒤를 이었다.
시바가 일본 원산으로서 일본인의 기질에 잘 맞는데다 특히 최근 들어 귀여운 용모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본인들이 가정에서 키우는 순위는 다소 차이가 있어 앞으로 시바를 키우는 가정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일본펫푸드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가정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개는 미니어쳐 닥스훈트로 전체의 12.5%를 차지햇다.
토이푸들과 시바가 각각 10.6%, 9.1%로 조사됐고 파피용, 시츄, 비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조사에서는 시바는 6.7%로 4위에 그쳤으나 해가 갈수록 시바를 기르는 가정이 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