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련 종사자 단체인 '반려동물협회'가 지난 14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소재 알프경매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반려동물협회(이하 반협)는 지난 5월 강아지공장 파문이 불거진 이후 강아지농장주, 경매장, 애견숍, 펫미용사들이 모여 만든 한국반려동물총연합회를 확대 개편했다.
동물보호단체들과의 대립이 불가피해보이지만 나름의 관점에서 올바른 동물권 보장과 함께 관련 산업의 육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반협에는 전국 102개 반려동물 관련단체와 산업 분야 종사자들의 참여하고 있으며, 3인의 부회장에 11명의 이사진, 복지케어위원회 등 5개의 위원회를 갖추고, 전국에 12개 지부를 두기로 했다.
14일 반려동물협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김영덕(좌) 회장, 홍성호 부회장(우) 사진: 반려동물협회 |
김영덕 회장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성장가능성이 있는 미래형 사업분야"라면서 "반협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구세대의 고용을 창출하는 기능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올바른 반려동물 사육 문화 캠페인을 전개, 그 어떤 동물도 학대받지 않고 동물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행정당국과의 밀접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