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반려견 풀리종 비스트가 11일(미국 현지시간) 6살 생일을 맞았다.
이미 가족의 일원으로서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줘온 마크 저커버그. 생일선물도 잊지 않았는데,
저커버그가 비스트에 준 선물은 '미니 비스트'. 3D 프린터로 구현해낸 비스트와 똑닮은 피규어를 선물했다.
저커버그는 이 선물을 위해 몇 주 전부터 준비했다. 페이스북이 지난 2014년 인수한 VR(가상현실) 기기회사 디자이너에게 작업을 의뢰한 것.
이 디자이너는 비스트의 여러 사진들을 본 뒤 오큘러스의 헤드셋을 끼고 비스트의 모습을 구현했다. 그리곤 이를 3D 프린터로 뽑아 정교하게 다듬었다.
'미니 미'(mini me)를 본 비스트의 반응은?
저커버그에 따르면 비스트는 아주 혼란스러워했다고. 너무나 닮은 자기의 모습에, 물론 이것은 저커버그의 유머다 .
저커버그는 미니 비스트 제작 과정과 미니 비스트를 받은 비스트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하면서, "재미삼아 이런 것들을 만들 수 기술과 문화를 갖고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의 VR에 대한 관심은 상상초월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오큘러스의 헤드셋을 끼고 VR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선물 동영상 역시 VR을 전혀 홍보하지 않는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그래도 어떤가. 재미있으면 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