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해진 조니 뎁 |
최악의 경우 안락사 당할 위기애 처한 헐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애완견 두마리가 결국 미국으로 보내지게 됐다.
SNS 상에서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던 호주의 농무부 장관은 조니 뎁을 향해 애완견이 미국에서는 안전할 수 있겠냐며 독설을 날렸다.
15일 미국과 호주 등의 언론에 따르면 조니 뎁의 애완견 두 마리가 미국 LA로 가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조니 뎁은 지난달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5: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촬영차 자신의 전용기로 호주에 입국하면서 요크셔 테리어 종 애완견 피스톨(Pistol)과 부(boo)도 함께 데려 왔다.
하지만 호주는 조니 뎁이 검역 절차를 무시했다면서 애완견을 해외로 반출하지 않을 경우 안락사시키겠다고 통보했다. 또 출국 시한을 16일(현지 시간)으로 못박았다. 조니 뎁은 결국 안락사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애완견을 미국으로 돌려 보내기로 했다.
호주 정부와 조니 뎁 간 공방이 벌어지는 사이 SNS 상에서는 호주 정부의 처사를 비난하며 청원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호주 정부는 아랑곳 않고 유명 스타도 예외가 아니라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호주 측은 여전히 마뜩치 않은 기색이 역력하다. 바나비 조이스 호주 농림부 장관은 "미국 역시 조니 뎁의 애완견을 받아줄지 의문이라며 우리의 법도 제대로 따르지 않던 그가 미국의 법은 제대로 지켰을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조이스 장관은 "그럼 그들은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조니 뎁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