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반려동물 냄새가 밸까봐, 걱정하는 주인들이 많다. 반려동물을 자주 씻겨도, 집에 밴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 고민하는 주인도 부지기수다.
그렇다면 당신은 반려동물의 이불과 침대를 자주 세탁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는 매일 침대보를 빨아야 한다고 했지만, 보통 사람들은 1주에 한 번이나 한 달에 한 번 세탁한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벳스트리트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반려동물 침대를 매주 한 번씩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반려동물의 이불과 침대는 몇 개월이고 묵혀두기 일쑤다. 반려동물 침대도 마찬가지다. 세탁하지 않으면, 털과 기름기 그리고 각질로 박테리아와 냄새의 온상이 된다.
게다가 반려동물은 맨몸으로 길바닥에 엎어져 뒹굴고, 마룻바닥에 누워 자는 것이 일상이다. 특히 반려견은 진흙이나 물웅덩이에서 뒹굴길 좋아한다.
이때 반려동물의 몸에 묻은 흙먼지와 냄새가 고스란히 반려동물 침대로 옮겨진다. 만약 반려동물과 침대를 공유하는 사이라면, 당신의 침대에도 옮겨진다.
반려동물의 침대를 자주 세탁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쁜 주인은 아니지만, 당신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당신 몰래 킁킁 대며 이상한 냄새의 진원지를 궁금하게 만들 여지는 남는다.
더러운 침대에서 잔다고 당신의 강아지나 고양이가 죽진 않는다. 하지만 기생충과 박테리아 그리고 바이러스가 당신의 반려동물과 침대를 공유할 가능성이 커진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 만들어진 반려동물 침대는 세탁기 빨래가 가능하다. 그리고 덮개를 벗길 수 있도록 제작된 침대도 많다. 따라서 반려동물 침대를 당신의 침대보처럼 1주에 한 번 정도 세탁하는 게 그리 어렵진 않다.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해충을 없애거나 줄이는 데 도움 된다. 햇볕에 말리면, 좋은 향기가 나서 반려동물 숙면에도 좋다.
만약 세탁기 빨래가 불가능한 침대라면, 진공청소기로 1주에 한 번 먼지를 빨아들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덮개를 씌워서, 덮개를 매주 갈아주는 것도 방법이다.
매주 반려동물 침대를 세탁해주면, 당신은 좋은 주인이 되고, 당신의 집에 방문하는 손님들도 더 이상 코를 킁킁 거릴 필요가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