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불다 또 맞았다. 힝 ^^;
나는 동물병원에서 매장 스텝으로 일하고 있다.
방울이라는 이름의 이 녀석은 원래 근처 식당에서 기르던 녀석.
그런데 그만 어미냥이가 로드킬 당하는 장면을 보고선 충격을 받아 힘도 없던 녀석이었다.
동물병원에 온 지는 이제 대략 한 달이 되어간다.
방울이는 그새 기력을 찾아 어느날 부터인가 살짝 약을 올리면 이렇게 강펀치를 날려댄다.
물론 이것은 내 계획대로 되어 가는 중이다.
나는 방울이를 복싱선수로 키울 생각이거든. ^^
그런데 방울아, 이번 펀치는 정말 아팠다.
눈깜짝할 사이에 힘을 제대로 싣고 3단 냥냥펀치를 날린다냐.
방울이는 식당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제는 동물병원 마스코트 고양이로 살아갈 예정이다.
방울아, 이제 펀치는 살살 날려줘. 정말 아프다고!
#고양이사연 #반려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