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 주인 부부 중 아내가 꾸짖을 때와 남편이 꾸짖을 때의 고양이 표정이 일본 SNS에서 최근 화제가 됐다고.
남녀를 가리는 것인지 부모를 가리는 것인지 표정이 너무 다르다는데.
사진 속 고양이는 먼치킨 종 암컷 고양이 노노코.
엄마한테 혼날 때 @suke6manchi |
엄마가 꾸짖을 땐 눈을 마주치치도 않고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척 새침한 표정을 짓는다.
질풍노도의 시기의 딸아이가 떠오른다.
그런데 아빠가 꾸짖을 땐 표정이 싹 바뀐다고.
아빠한테 혼날 때 @suke6manchi |
동글동글하고 눈물이 뚝뚝 떨어질 듯한 눈동자로 남편을 똑바로 쳐다보며 불쌍한 척 한다.
아빠라면 고양이를 혼내고 있는 순간 임을 잊을 법하다.
댓글들도 이런 사정을 반영하고 있다.
'우리집 냥이도 사람에 따라 태도를 바꾼다' '여자의 무기를 잘 활용하네요 역시!' '이런 귀여운 표정이라면 뭐든지 용서해 버리죠' 등의 반응들이 쏟아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