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판매액 3240억원..전년비 24.5% 증가
모바일 판매 1968억원..51.7%↑
온라인을 통한 반려동물용품 판매액이 지난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6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애완용품의 온라인 판매액은 3240억원으로 전년보다 24.5%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 쇼핑 판매액 증가율 20.5%를 웃도는 수치로 반려동물용품의 성장세를 반영했다.
특히 모바일 판매액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 판매액은 1968억원으로 전년보다 51.7% 늘었다.
2014년 모바일 판매액은 638억원으로 2년새 근 세 배 규모로 커졌다.
전체적으로 모바일 쇼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다 특히 반려동물을 들이는 1인 가구에서 손쉽게 모바일을 용품 구매 창구로 활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들도 이에 맞춰 모바일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터파크는 반려동물 통합 전문몰 인터파크펫을 사실상 모바일 전용으로 론칭했으며 반려동물 관련 O2O 서비스들 역시 모바일에서 시작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반려동물용품 구매가 전체의 30% 가량이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향후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