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기르는 여자와 고양이 키우는 여자의 '반려동물 수다기'가 책으로 나왔다. 반려동물 에세이집 <너라서 좋다>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두 작가 김민정, 조성현 씨가 제주에서 부산까지 나눈 애묘, 애견 수다가 책의 바탕이 됐다.
개성 있고 매력적인 강아지 복덩이, 짱이의 주인 김민정 씨와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고양이 요다, 키위와 함께 사는 조성현 씨. 오랜 친구인 두 작가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면서 서로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세상의 작은 것들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사람이 얼마나 동물에게 상처를 주며 사는지를 깨닫게 됐다고. 이 책에는 두 작가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마주한 소소한 즐거움과 고충들, 잔잔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글과 더불어 반려동물의 일상 컷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장을 덮을 때 즈음이면 사랑스러운 강아지, 고양이와 하루를 보내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를 되돌아보게 된다.
글쓴이 김민정, 조성현/ 출판 SISO/ 정가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