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일상적으로 사료나 간식을 숨도 안 쉬고 급하게 먹다가 목에 걸려 켁!켁!거리는 것을 보고 놀라신 적, 있진 않으신가요?
혹시라도 목에는 걸리지는 않았을까? 어디 아픈 곳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강아지가 일상 생활을 잘 하는데도 이렇게 밥을 급하게 먹는 이유는 어려서부터 급식 방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강아지는 3~4개월까지는 엄마가 아기에게 밤낮으로 잠을 설쳐가며 여러 번 수유를 하듯이 여러 번 나눠서 급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간혹 강아지의 과체중을 염려하여 아침, 저녁 2회로 나눠서 급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사료가 워낙 고품질사료가 많아 하루에 2회만 주어도 강아지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모두 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강아지 심리 전문가의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강아지의 일상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그만큼 체력 소비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한참 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여러 번 나누어 충분히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강아지를 분양을 받고, 새끼 강아지 때부터 너무 크지는 않을까 염려되어 일부러 사료를 적게 주시는 분들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는데요.
만약 분양 받기 전부터 이미 개체자체가 클 수 밖에 없는 체형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다른 무엇으로라도 허기를 채우기 위하여 집에 있는 가구를 이리저리 물어뜯거나 훼손시키며 주방이나 식탁,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살피게 될지도 모릅니다.
심지어는 변을 먹는 식분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이후에야 보호자는 ‘강아지가 배가 고픈가?’ 하는 생각에 한 봉지의 사료를 마음껏 먹으라고 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강아지는 배가 터질 듯이 빵빵한데도 다시 배고플 것을 염두하여 그 자리에서 소화시키지 못할 양의 사료를 다 먹어 치우거나 평소에 누워있는 쇼파 틈이나 방석 사이에 사료를 숨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몰래 숨겼다가 나중에 먹기 위해서 말이죠.
따라서 강아지에게 급식할 때는 3~4개월의 강아지에게는 4~6회정도, 5~6개월의 강아지에게는 3~4회정도, 7개월~12개월 사이에는 2~3회 정도씩 나눠서 급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사료를 주는 사람은 가족 중 한 사람으로 정하되, 하루에 강아지가 먹는 사료의 양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향후 그 날에 먹은 사료의 양에 따라서 사랑하는 강아지의 기분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혹시라도 모를 질병에 대해 조기 발견도 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사료는 강아지에게 너무 부족하지 않게, 또한 너무 과하지 않게 급식하는 것이 좋으며, 체중 관리가 걱정되신다면 평소 산책을 통해 적절한 운동과 놀이를 통해 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