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가 고향인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돗개 입양 추진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표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사저로 가면서 청와대에서 기르던 진돗개 새롬이와 희망이, 강아지 7마리를 두고 갔다. 청와대는 분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14일 자신의 SNS에 "개보다 못한 사람이란 말은 1, 개의 주인 모시는 의리를 두고 하는 좋은 의미의 말이거나 2, 사람 노릇 못하는 사람을 빗대서 개에 비유하는 말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청와대에서 기르던 진도개 9마리를 그대로 두고 사람만 사저로 갔네요"라며 "상기한 1, 2항 어디에 해당 할까를 생각하는 아침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