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F가 매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수익은 정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대산앤컴퍼니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58억67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2년 연속 외형이 확대됐다. 사료 판매 호조가 외형 신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품매출은 250억7000만원으로 전년 220억8100만원보다 13.5% 증가했다.
외형은 확대됐지만 수익성은 뒤따라주지 못했다. 2015년 3억9400만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3300만원에 불과했다. 2014년 영업이익은 15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3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갖고 있던 타사 지분을 판 것이 흑자에 기여했다.
대산앤컴퍼니는 최근 몇년간 지배구조에 변화를 겪었다. 당초 동아원 그룹 계열사였으나 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사조그룹으로 넘어 가는 과정에서 매각되지 않고 독립했다.
이희상 전 동아원그룹 회장이 지분 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