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남성이 도난당한 자신의 마약을 찾아 달라며 경찰견을 투입해 줄 것을 요청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27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은 미 오하이오주 베스타운십에 사는 20세 남성이 경찰견을 투입해 도난 당한 헤로인을 찾아 달라며 911에 신고한 사실을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신고 전화를 건 남성의 녹음 파일을 이번 주 공개했다.
남성은 신고 전화를 받은 직원이 "왜 경찰견이 필요한 거죠?"라고 묻자 "한 여성이 내 헤로인을 훔쳤다"고 답한 걸로 알려졌다.
마이크 맥닐 베스타운십 경찰청장은 경찰 생활 40년 만에 자신이 겪은 가장 기괴한 일 중 하나라고 전했다.
맥닐은 "남성은 마약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