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쿤쿤즈 2대 리더 ‘키라’입니다. 주식회사 아산테의 탐지견 팀인 쿤쿤즈는 6마리로, 흰개미 담장은 저와 ‘노코’, ‘비트’이고 나머지 3마리는 빈대 담당입니다.”
한 번 생기면 나중엔 집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버리는 흰개미.
24일 일본의 뉴스 포스트 세븐에 따르면 이전에는 야마토 흰개미와 집개미 2종류가 피해를 주었는데 최근엔 '아메리칸자이 흰개미'라는 강적이 나타났다고 한다.
“흰개미들은 건조된 목재에 생식하며 집 안 어디든지 숨어 들어가 발견이 어려워요. 그러나 우리들이 냄새로 찾아 낼 수가 있답니다.”
ⓒ노트펫 흰개미탐지견 '키라' <출처 : 뉴스포스트세븐> |
흰개미 탐지견의 장점은 건물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체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귀중한 문화재의 조사‘를 맡게 되는 일은 덤이다.
피해가 의심되는 장소에 가면, 목줄을 한 채 집 안을 돌며 냄새를 맡다가 흰개미 냄새를 발견하면 머리를 위 아래로 흔들어 표시를 한다.
탐지견들은 평소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훈련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6개 그릇 중 한 곳에만 흰개미를 넣고 알아 맞추게 하는 방법을 쓴다고 한다.
“물론 언제나 백발백중 이죠.” 회사 담당자의 얘기다. 탐지견 '키라'는 8살 된 수컷 비글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