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가 전국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 실태를 알리는 자리를 갖는다.
케어는 내달 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전국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 진단과 전망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와 함께 직영 및 위탁 운영되고 있는 전국 지자체 보호소들의 환경, 예산, 보호 및 관리상태, 입양 및 안락사와 폐사 문제, 사체 처리 등을 다룬 보고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은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가 좌장을 맡고, 유성수 고양시 동물보호팀장, 박선하 익산시 함라 보호소장, 최복자 전 포항시 유기동물보호소 대표, 이지연 대학생 동물보호연합동아리 애니메이트 대표, 배진선 서울시 동물보호과 주무관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앞서 케어는 지난 2009년에 2007~2009년까지의 유기동물보호소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동물보호와 복지의 개념에서 접근한 전국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의 실태를 알리고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며 정부와 지자체, 관련기관 및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토론회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fromcare.org/archives/17678)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