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연못에 빠져 허우적대다 구조된 아기코끼리 희망이가 돌잔치를 연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대동물관에서 희망이의 첫 생일을 축하한다고 23일 밝혔다.
희망이는 작년 6월24일 동물원에서 태어난 멸종위기종 아시아코끼리다.
얼마 전 엄마코끼리 수겔라와 이모코끼리 키마가 물에 빠진 희망이를 구해 내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발을 헛디뎌 연못에 빠진 희망이. 연못 가운데로 방향을 잘못 잡고 가는데 엄마와 이모가 함께 뛰어 들어 희망이를 구해낸다.
공원 측은 희망이에게 계절과일과 열대 과일 등으로 만든 특별 케이크를 선물로 줄 예정이다. 또 '황토 목욕탕'을 마련해 희망이가 흙을 뿌리거나 뒹굴 수 있도록 해줄 예정이다.
희망이의 출산과 보육 과정을 설명하는 '첫 돌 기념 특별 설명회'도 오후 2시부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