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주인 따라서 화장실 변기에 올라가서 볼일을 본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주인 리사 마리 배럿은 지난달 22일 집 화장실에서 출근 준비를 하다가 벵갈 고양이 ‘심바’가 변기 위에 뛰어올라가서 소변을 보는 장면을 목격했다. 배럿은 처음에 눈을 의심했다. 스스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배럿은 너무 신기해서 친구들과 회사 동료들에게 심바 이야기를 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심지어 친구들은 배럿에게 말도 안 된다며 배럿을 ‘고양이에게 미친 캣 레이디’라고 놀렸다.
배럿은 억울해서,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래서 배럿은 동영상을 촬영하기로 결심했다. 심바가 또 볼일을 보지 않으면 어쩌지 조바심까지 났다.
다행히 심바는 매일 화장실을 이용했고, 배럿은 심바의 화장실 이용 순간을 동영상으로 포착할 수 있었다.
심바는 어떻게 변기를 쓸 줄 알게 됐을까?
배럿은 “심바가 화장실까지 나를 따라와서 내 무릎에 앉곤 했다”며 “나는 그 당시에 여기까지 생각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그가 어떻게 배웠는지 정말 모르겠지만, 심바가 나를 보고 그대로 따라한 것이 틀림없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