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의 감염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동물원들이 잇따라 낙타 관람을 중지시키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2일 보유중인 쌍봉낙타 1마리와 단봉낙타 1마리 등 동물원이 보유하고 있던 낙타 2마리에 대해 내실로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한동안 낙타를 볼 수 없게 됐다.
동물원 관계자는 "현재 낙타시료를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여 여부를 의뢰하기로 했다"며 "동물원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모든 방어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광주에 소재한 우치동물원에서도 낙타를 내실에 격리조치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