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환경부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은 31일 인간과 동물 간의 질병을 생태적 인과관계로 풀어낸 에코인사이트 시리즈 ‘야생동물의 질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의 질병’은 캐나다 출신 수의병리학자 게리 우베저(Gary A. Wobeser)가 2005년 출간한 학술서를 국립생태원 동물병원부에서 국내 사례와 사진 자료 등을 보강해 번역한 책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메르스, 사스 등 ‘인수공통 감염병(anthropozoonosis)’ 관리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
인수공통 감염병을 숙주와 유지숙주로 세분화해 실제 역사적인 사례와 표를 이용, 인간과 가축, 야생동물이 공유하는 병원체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인수공통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도 제시했다.
책은 또한 질병 발생 원인과 생물, 무생물 간의 상호 관계 반응에서 발생하는 인과관계를 소개했다.
국내 수의병리학 전문가들이 직접 번역해 실제 현업에서 사용되는 단어와 어휘를 사용했으며, 직접 촬영한 사진을 수록해 이해도를 높였다.
수의사, 생태학자는 물론 야생동물학자, 집단생물학자, 공중보건 종사자들까지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3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