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예산안에 포함
[노트펫] 내년부터 유실·유기 동물을 입양할 때 20만원 이내의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유실・유기동물 분양 활성화 및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기여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실·유기동물을 분양받을 때 필요한 질병 진단키트, 예방 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등이 20만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정부가 유실·유기동물 입양을 지원하기 위해 배정한 첫 해 예산은 7억5600만원으로, 지원조건은 국비 20%, 지방비 30%, 자부담 50%다.
이번 정책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한 '퍼스트 도그' 토리처럼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을 위한 것이다.
토리는 지방의 한 폐가에서 가까스로 구출됐지만 검은 털의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2년 동안 주인을 기다리던 유기견이다.
토리는 전 세계 최초로 '퍼스트 도그'가 된 유기견으로 국내외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