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유치원에서 신나게 놀고 온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사연 속 주인공은 '더기'라는 이름의 강아지인데요. 더기의 보호자님이 지난 18일 올린 영상 한 편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영상에는 온몸에 얼룩이 묻은 채 욕조에 들어가 있는 더기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몸에는 하얀 털이 초록색, 빨간색,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보호자가 물을 묻히자 오히려 색이 진하게 내려앉은 듯한 모습인데요.
이 모습을 보고 '혹시 강아지에게 염색을 시킨 것이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강한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염색약은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더기의 몸에 묻은 것은 염색약이 아니라, 감자전분과 식용색소로 만들어진 '컬러팝'이었습니다. 강아지 유치원에서 컬러팝 행사가 있었다고 하네요.
보호자님은 유치원에서 찍어준 행사 사진도 영상에 같이 추가했는데요. 더기는 몸에 컬러팝을 묻히고 행복하게 풀밭을 질주하는 모습입니다.
사방에 전분이 날릴 정도로 힘차게 뛰어노는 모습이 정말 '제대로' 행사를 즐기고 온 듯하네요. 물론 귀가 후 뒷처리는 보호자의 몫이었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베스킨라빈스인가요?" "헐 유치원 사진맛집" "처음에 물든 거 보고 좀 심한데 싶었다가 유치원 사진 보고 납득이 됨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른 보호자들에 따르면 색이 오래가서 하루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도 물들어있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도 하는데요. 더기 보호자님은 "아쉽게도(?) 바로 싹 씻겨 나갔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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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해맑게 뛰어노는 더기를 특별한 모습으로 간직하게 됐으니, 보호자에게는 평생 간직할 만한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