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광 반려견 제이크가 버진 트레인 유니폼을 입었다. |
[노트펫] 영국 철도회사 버진 트레인이 매일 기차역에 오는 '기차광' 반려견에게 유니폼을 선물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더콜리-셰퍼드 믹스견 ‘제이크’는 2살 때 전 주인에게 버려져, 닐 맥나마라에게 입양돼, 현재 14살이 됐다. 제이크는 자신의 취미를 살려주는 좋은 주인을 만난 덕분에, 마을 유명인사가 됐다.
제이크는 마을에서 유명한 기차광 반려견(trainspotting dog)이다. 주인은 기차를 좋아하는 제이크를 위해, 매일 제이크를 스태포드 기차역에 데려간다. 기차역에 가면, 제이크는 정말 신나서 짖고, 꼬리를 흔든다.
버진 트레인 승무원과 기차광 반려견 제이크. |
주인 맥나마라는 “매일 기차역으로 가는 일과가 제이크에게 진짜 하이라이트”라며 “9년 넘게 가다보니 승객들은 제이크를 기차역의 마스코트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크의 특기는 기차가 도착하기 전에 기차를 감지하는 것이다. 맥나마라는 제이크가 특히 버진 트레인 소속의 기차를 좋아한단 사실을 알게 됐다.
제이크의 소식이 전해져서, 버진 트레인은 새 유니폼을 선보이면서 제이크를 위한 유니폼도 한 벌 제작했다. 유니폼 선물을 받은 제이크는 승객들에게 유니폼을 뽐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