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지난 3일 SNS에 게시된 ‘탈출하는 강아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겨우 3초짜리 영상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뺏기에는 충분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건 서울에 살고 있는 다영 씨의 반려견 ‘초코’
장판이 미끄러워 자꾸 넘어지는 초코가 안쓰러웠던 다영 씨는 담요를 깔고 초코가 그 위에서만 걸을 수 있도록 울타리를 설치해줬다.
하지만 이런 다영 씨의 정성은 모른 채 새로 설치한 울타리가 그저 답답하기만 했던 초코.
초코는 결국 탈출을 시도하고 만다.
탈출 우등견 '초코' |
처음에는 위로 통과를 하기 위해 껑충껑충 뛰었지만 작은 몸으로 울타리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복되는 실패 끝에 방향을 전환한 초코는 아래를 공략했다.
울타리 밑 공간에 작은 앞발을 넣어보기를 몇 차례. 급기야 용감하게 얼굴을 넣더니 몸까지 쏙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울타리 탈출에 맛이 들린 초코는 다영 씨가 울타리에 넣기만 하면 탈출해 유유히 걸어 다닌다고.
탈출하는 데 필요한 건 고작 3초뿐이라고 한다.
"나는 오늘도 탈출을 꿈꾼다" |
다영 씨는 "그러라고 설치해 준 게 아닌데 놀이를 하는 것처럼 탈출을 시도해서 당황스러웠지만 그 모습이 정말 귀여워 영상으로 남겨놓게 됐다"며 "그새 털도 자라고 살도 쪄 이제는 쉽게 탈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