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안녕하세요. 생기 넘치는 꼬리 페피테일입니다.
우리 강아지들과 함께 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법 중에 중요한 것이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같은 병원체에 대한 항체를 미리 만들어줘서, 노출되더라도 크게 아프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백신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접종을 언제 해주어야 할까요?
오늘은 강아지 예방접종 종류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항체와 추가 접종에 대해서 백신을 접종하면 항체가 생긴다고 말씀드렸죠? 항체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 외부에서 어떤 미생물이 침입했을 때,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말합니다.
예방접종과 관련지어 쉽게 말하면, 한 번 그 미생물에 대해 대응하게 되면 강아지의 몸은 그 과정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다음에도 더 빨리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항체가 한 번 만들어진다고 해서 강아지의 몸에서 항상 같은 수준으로 유지가 되는 것이 아니에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추가 접종이 필요한 것입니다. 항체가 떨어지는 시간은 백신의 종류 혹은 강아지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필수 강아지 예방접종 종류(Core vaccine)
보통 동물병원에서 말하는 종합백신은 파보바이러스, 홍역(디스템퍼), 간염(아데노바이러스), 파라 인플루엔자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도록 도와줍니다. 약 2~3주의 간격으로 총 5차까지 접종을 하고 1년마다 추가접종이 필요합니다.
■파보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 역시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필수 접종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구토, 설사 및 혈변, 발열,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답니다. 치료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사망률이 비교적 높고 많은 비용도 소요되므로 꼭 접종을 통해 항체를 형성해주세요.
■홍역은 디스템퍼라고도 합니다.
역시나 전염이 가능하고 치사율이 높고 신경계 관련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문제가 됩니다. 발열, 기침, 구토, 설사,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또한 파보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를 하게 됩니다.
■간염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발병률이 그리 높진 않지만 역시나 전염성이 높은 편입니다. 만약 감염될 경우 구토, 황달, 위 확장, 복부 통증 등을 호소합니다. 만약 걸리게 되면 이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파라 인플루엔자는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기침, 발열, 눈물, 구토, 식욕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는 바이러스입니다. 치사율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아직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에겐 사망을 초래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광견병 바이러스 백신은
우리나라에선 법적 의무 접종이기도 합니다. 인수공통질병이기 때문인데요. 백신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1~3년 간격으로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타인을 물었을 때 혹은 대중교통을 탈 때 광견병 접종 기록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광견병의 발병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한 번 걸리면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꼭 백신을 통해 항체를 형성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택접종의 경우 나라마다 권하는 것에 차이가 있는데, 국가에 따라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바이러스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 일부 지역에서는 라임병이나 다이아몬드 방울뱀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필수 접종은 아니지만 어린아이들에게는 켄넬코프나 코로나바이러스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종합백신과 함께 접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병원이나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와 켄넬코프, 신종플루는 2번을 접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