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친구들과 게임을 하다보면 플레이 방식, 전술, 아이템 선택 등 다양한 이유로 의견이 맞지 않아 입씨름을 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 집사의 플레이가 납득이 되지 않는지 고개를 갸우뚱 하는 아기 고양이가 있어 소개한다.
아마 집사는 아깽이의 냥통수를 보고 '내가 뭔가 잘못했나?'라는 생각에 찜찜함을 버릴 수 없었을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사가 하는 게임을 구경하는 아기 고양이의 사진이 올라왔다.
"집사 형아야.. 이렇게 하면 안 되는뎅.." |
사진 속 아기 고양이는 집사가 컴퓨터 게임을 시작하자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당장이라도 게임 속으로 뛰어들 것처럼 아예 키보드 앞쪽에 자리를 잡고 관전을 하고 있는데.
한참 집사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고양이는 뭔가 이해가 되지 않았는지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 모습이 '어라?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라고 말하는 친구를 떠올리게 만든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게임에 훈수 두는 조랭이떡", "아기냥이 게임에 빠져버렸네", "너무 귀여워서 숨멎"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형아 또 게임하냥! 나도 볼거다냥!" |
게임에 참견을 하는 아깽이 '삐용이'의 누나는 "동생이 게임을 하고 있으니까 신기했는지 가만히 앉아서 보더라고요"라며 사진 속 상황을 설명했다.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라 어디든, 무엇을 하든 졸졸 따라다닌다는 삐용이.
이 날도 형아가 게임을 하니 어디선가 나타나 관전하기 시작했단다.
이제 막 3개월 차에 접어들었다는 삐용이는 6주차에 현재 가족이 된 삐용이 누나와 만나게 됐다.
"좋은 가족 만나서 잘 크고 있다옹!" |
남편 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삐용이 누나는 2차선 도로 한가운데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아기 길고양이를 발견했다.
어떻게 한 가운데까지 기어가게 됐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당장 위험한 상황이라 아깽이를 구조하게 되는데 그 아이가 바로 삐용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을 열심히 살펴봤지만 삐용이의 가족은 보이지 않았고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게 됐다.
이게 삐용이와 누나의 묘연의 시작이었다.
"열심히 먹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자고.. 휴.. 바쁘다냥.." |
금세 집에 적응을 마친 삐용이는 놀기, 먹기 등 모든 것을 열정적 해내며 폭풍 성장하고 있단다.
특히 가장 잘 하는 것은 점프하기. 아깽이 답지 않게 날렵하고 운동 실력이 뛰어나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그렇게 활동적이다가도 졸음이 쏟아질 때면 누나의 무릎 위로 올라가서 자거나 팔을 베고 눕는다고 한다.
"가장 편하게 자는 법은 역시 집사를 베고 자는 것!" |
한창 이가 날 때라 간지러워서 그런지 가끔 물기도 하지만 이런 사랑스러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는 고양이란다.
기막힌 우연으로 가족이 된 삐용이가 앞으로도 쭉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삐용이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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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이 누나는 "우리 가족이 삐용이 덕분에 웃고 행복하듯 우리 삐용이의 묘생도 우리와 함께여서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