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아지 몸에 애플 워치를 대고 심박수를 재봤는데 다른 단어보다 '사랑해'를 듣고 심박수가 제일 높아지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얼마 전 효민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반려견 '만두'의 영상을 한 편 올렸다.
당시 효민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강아지 심박수 재는 영상을 찍고 있었다. 애플 워치에 내장된 건강 기능으로 강아지한테 어떤 단어를 말했을 때 심박수가 높아지는지 영상으로 찍는 것이다.
먼저 효민 씨는 "만돌아(애칭)~"라고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심박수는 75에서 큰 변함이 없었다.
이어 "간식 먹을까?"라고 말을 거는 효민 씨. 하지만 심박수는 71로 마찬가지로 별 변화가 없었는데.
보통 다른 영상들을 보면 '간식'이라는 단어에 심박수가 마구 올라가곤 하는데. 만두의 반응이 평온하자 효민 씨는 이번에 "사랑해"라고 말을 걸어 봤다.
그러자 만두의 심박수가 105로 올라갔다. 평소 만두와 보호자의 관계가 어땠을지 짐작이 가 절로 훈훈한 미소가 지어진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로 "아 왜 눈물이..." "제 심박수도 올렸습니다" "강아지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네티즌은 "산책가자로 잘 못 들은 거 아닌가요"라고 댓글을 달아 '감동 파괴자'가 돼 웃음을 주기도 했다.
만두는 8살이 된 수컷 포메라니안 강아지로 같이 사는 친누나에게는 앙칼지지만 효민 씨한테만큼은 순한 양이란다.
"어릴 때부터 제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는데 매번 반대하시던 어머니가 제 생일을 맞이해 깜짝으로 만두를 데려오셨다"는 효민 씨. 그야말로 만두는 평생 잊지 못할 선물 같은 존재란다.
효민 씨는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오랫동안 지금처럼 이쁜 모습으로 많이 놀러 다니자. 내 새끼 사랑해~"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