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3대의 꿀같은 낮잠 시간. "휴, 감사합니다 ^^" |
"아, 여러분들 낮잠. 정말 감사합니다. 제발 이대로 몇 시간만, 부탁합니다."
다둥이 가정의 보호자가 가장 행복하면서 한편으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바로 이 시간.
이 집에는 말티즈 3대 다섯 마리가 살고 있다.
할아버지 오일이(왼쪽 발라당, 매번 이런 민망한 자세로 잔다)와 할머니 오월이(오른쪽 위에서 세번째) 부부. 오월오일, 5월5일에 데려와서 이렇게 이름을 지어 줬다.
그리고 오른쪽 맨 위가 오월오일 부부의 딸 요미. 나머지 두 녀석은 이제 태어난 지 한달 반을 향해가고 이는 꼬물이들.
할머니가 되어 슬픈 것인지 갈수록 투정이 심해지는 오월이. 그럼에도 손주 녀석 하나는 꼬옥 품어 주는 할머니다.
그리고 세상에 신기한 것이 너무나 많은 두 꼬물이. 여기에 오일 옹과 요미맘까지, 깨어 있을 때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러니 이들 3대 다섯 마리가 모두 함께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천국이 따로 없다. 정말 또 얼마나 사랑스럽고 아름답기까지 한지.
물론 푸근한 마음에 정신 사나웠던 것도 씻은 듯이 사라지고 없다.
하지만, "깨워주고 싶다"라는 말은 농담으로도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