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가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의 반려견만큼은 새 가족을 찾아주려 했지만, 결국 홀로 남겨진 반려견의 사연이 마음 아프게 한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토리'다. 토리의 보호자는 오랜 투병 생활을 하면서 점점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세상을 떠나기 전 토리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려고 했단다.
평소 유기 동물 구조 및 입양 활동을 하고 있는 A씨는 우연히 토리의 입양 공고를 보게 됐다는데. 돕고 싶은 마음에 보호자에게 연락해 함께 토리의 입양처를 찾아주고 있었다.
A씨는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아이를 지키고 싶던 견주분은 투병기간 중 6개월 이상 토리의 새 가족을 찾아주려 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보호자의 가족이 A씨에 연락을 해왔다. 안타깝게도 보호자는 세상을 떠났고 토리만 홀로 남겨졌다는 것이다.
유가족도 토리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A씨가 주변에 수소문해 임보처를 구하긴 했으나, 이제는 곧 임보처에서도 나와야 할 상황이다.
"(보호자가) 떠나기 전까지도 당부하던 말은 아이를 제발 보호소에 보내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다는 A씨. 이제는 토리에게 이별 대신 평생을 선물해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토리는 6살 수컷 강아지로 접종 및 중성화가 완료된 상태다. 어느 정도의 사회성 훈련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태지만, 현재 임시보호자의 반려견과 합사도 수월했고 임시보호자와 빠르게 애착을 형성했던 순둥이 애교쟁이란다.
토리의 임시 보호 및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mario._.dori) D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